창작시

투명한 애달픔

hidden picture 2024. 8. 15. 17:03

투명한 애달픔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너는 투명한 마음을 품었지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진 내 진심,  
아무도 알지 못한 채 빛나고 있었어.

너는 눈부셨고, 멀리 있었어,  
손에 닿지 않는 별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질까 봐  
나는 감히 너에게 닿지 못했어.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가벼운 사랑을 꿈꾸었지만,  
내 마음은 무겁게도 다이아처럼  
네 곁에 닿기엔 너무 견고했지.

반짝이는 조각들 사이에 숨은  
내 애달픈 마음은 울먹였어,  
투명하고 단단한 겉모습 뒤로  
부서질 것 같은 속마음은 보이지 않았어.

4월의 햇살 아래 빛나는 다이아몬드,  
그 안에 숨어있는 나의 사랑은  
멀리서 너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애달픔 속에 갇혀 있었지.

다이아몬드 같은 사랑은 아름답지만  
때론 그 강인함이 내 마음을 막아,  
투명하게, 깨지지 않으려 애쓰는 나의 마음은  
너에게 닿지 못한 채 애달프게 빛나고 있어.

 

창작시: hidden picture

 

이 시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빛나는 사랑을 상징하면서도, 그 사랑이 다가가지 못하는 애절함과 내면의 갈등을 담고 있습니다. 시 속 화자는 상대방을 멀리서 바라보지만, 단단한 껍질 안에 숨겨진 자신의 진심이 결국 상대에게 닿지 못하는 슬픔을 표현합니다.

빛나지만 숨겨진 진심
시의 첫 부분에서는 화자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존재와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화자는 자신의 진심을 단단한 껍질 속에 감추고 있으며, 아무도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홀로 애달프게 빛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손에 닿지 않는 거리와 애틋함
화자는 상대방이 눈부시고 멀리 있어, 다가가면 사라질까 두려워 접근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화자는 상대와 가까워질 수 없는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서 애틋한 감정을 느낍니다.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이 무서운 화자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며,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무겁고 견고한 사랑
화자는 가벼운 사랑을 꿈꾸었지만, 자신의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무겁고 견고하다고 느낍니다. 이 견고한 마음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을 방해하고, 화자는 자신의 사랑이 너무 단단하여 그 곁에 닿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합니다. 다이아몬드의 강인함이 화자의 마음을 묶고 있는 상징이 됩니다.

속마음의 애달픔과 고독
반짝이는 겉모습 뒤에는 부서질 것 같은 화자의 애달픈 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화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그 속에서 울먹이며 고통을 느낍니다. 이 단단한 사랑은 외부로는 아름답고 강인하게 보이지만, 화자의 내면은 사실 매우 연약하고 불안정합니다.

멀리서만 빛나는 사랑의 슬픔
마지막 부분에서는 4월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화자의 사랑이 멀리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음을 표현합니다. 화자는 자신의 강인한 마음이 오히려 사랑을 막고 있다는 사실에 고통을 느끼며, 다가갈 수 없는 애달픔 속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은 여전히 아름답고 빛나지만, 그 빛남이 화자에게는 슬픔과 고독을 동반한 것입니다.

투명한 사랑의 덧없음
결국 이 시는 화자가 다이아몬드 같은 사랑을 느끼고 있지만, 그 단단함이 오히려 자신을 가두고 상대방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사랑은 투명하고 순수하지만, 그 투명함 속에 화자는 부서질 것 같은 연약함과 애달픔을 감추고 있으며, 그 사랑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덧없는 사랑으로 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