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마음의 거리
숨겨둔 마음의 거리 가끔 네가 설레게 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긴 채, 나는 네게 친구로서 대했지. 마음 아프기 싫어서,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게 겁나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던 것 같아. 네 옆자리엔 누군가 찾아오고, 나는 그 모습을 멀찍이 바라보며, 네게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그저 지켜보기만 해. 나도 모르게,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곁에서, 웃음 짓는 너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은 더 깊숙이 숨겨두었어. 친구라는 이름 뒤에 감춰둔 감정들, 알아채지 못할까 봐, 혹시라도 멀어질까 봐, 말하지 못한 마음을 삼키고, 그저 네 곁에서, 한 걸음 뒤에 멈춰 서 있어. 네가 웃을 때, 내 마음은 함께 웃고, 네가 슬플 때, 내 마음도 함께 아..
2024. 8. 12.
너에게 닿기 위한 길
너에게 닿기 위한 네가 없는 삶은 처음이었어, 20대의 어설픈 시작에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였지. 너는 그때 어떻게 생각했을까, 너의 마음은 어떤 색이었을까. 나는 의미를 찾아보려 애쓰고 있어, 네게 조금 더 다가가려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깊은 고민 속에서 길을 찾아. 내가 똑똑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 운이 없다는 것도 느껴. 그래서 더 열심히 할 거야.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나를 위해, 네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거야. 네가 없는 삶이 시작된 이곳에서, 내가 너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의 길을 하나씩 닦아나갈 거야. 작성자: hidden picture 이 시는 성..
2024.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