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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새벽감성 (5)
hidden picture 님의 블로그
휴지통 너를 휴대폰 갤러리에 담아두고 마음 속 한켠에 밀어두었어,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던 기억이 언젠가는 사라지기를 바라며 무심코 휴지통에 너를 넣었지. 30일, 그 시간은 길고도 짧아 하루하루 너를 떠올리며 아직도 흔들리는 나를 붙잡고 있었어. 하지만, 30일이 지나고 나면 너는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사진처럼 그저 흐릿한 추억이 되어버리겠지. 다시 보고 싶어도, 이젠 너를 찾을 수 없겠지. 그러니 그동안은 조금만 더 너를 생각할게, 30일 후엔 후회 없이 너를 지워낼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번 너를 기억 속에 새겨둘게. 그리고 그 날이 오면, 사진처럼, 너도 내 마음 속에서 조용히 사라져주기를. 더 이상 너를 찾지 않도록..
무심히 돌아본 순간 단지 고개를 돌렸을 뿐인데, 돌린 고개 뒤에 네가 서 있었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을 텐데, 내 마음은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지. 작은 눈빛 하나, 짧은 미소 하나, 그렇게 사랑이 시작된 걸지도 몰라. 특별할 것 없는 날들이 너로 인해 빛을 내기 시작했고, 내 일상 속의 너는 점점 커져갔어. 한 걸음 다가설수록 조금씩 알게 되는 감정들, 네가 내게 다가온 순간부터 세상은 천천히 변해갔어. 숨겨두었던 감정들이 마치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것처럼, 조심스레 피어났어. 사랑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어, 어느 날 무심히 고갤 돌린 순간, 네가 내 앞에 서 있었고 나는 그 순간부터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했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지나쳤던 그..
풋풋한 첫 걸음 손을 마주 잡고 걸을까, 아직 연인이 되기 전, 우리는 풋풋한 모습으로,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던 그 시절. 밤공기가 가득한 저녁, 공원을 함께 걸으며, 네 손이 내 손에 닿을까, 조심스럽게, 설레며 바라봤어.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이 맞춰질 때마다, 내 마음은 두근거렸고, 너의 미소는 나를 더욱 떨리게 했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작은 떨림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느꼈어. 아직 연인은 아니지만,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이미 이어져 있었어. 나란히 걷던 그 길 위에서, 손을 마주 잡고 싶었지만, 그저 가까이에서 너를 느끼며, 설렘을 간직했어. 풋풋한 그 시절의 우리, 손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했던, 그 순간의 따스함을, 지금도 잊지 못해. 손을 마주 잡고 걸을까..
물거품의 사랑 깊은 바다 속, 인어공주는 인간 세상의 빛을 따라 사랑에 빠졌네. 그의 미소, 그의 눈빛, 모두가 그녀를 매료시켰지. 하지만 사랑은 물거품처럼, 바다의 파도에 부서져 사라져버렸네. 그녀는 그를 위해 모든 걸 바쳤지만, 마침내 남은 건 찬 바다의 고독뿐. 그 남자도 사랑에 빠졌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결국 물거품처럼 흩어졌지. 사랑했던 여자는 떠나고, 그는 후회와 아픔 속에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네. 인어공주의 고통처럼, 그의 마음도 찢겨졌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뿐. 바다 속에서 슬픈 눈으로, 그는 물거품이 된 사랑을 회상했네. 사랑은 그렇게 사라지고, 남은 건 차가운 현실의 물결. 후회와 그리움 속에서 그는 여전히 그녀를 생각하네. 그녀가 떠난 자..
혼자 일어서는 겁쟁이 이리 쿵 저리 쿵, 엎어지는 나는, 네가 일으켜줄 때는 보지 못하고, 혼자 일어나려 하다 보니, 선명하게 보이게 돼. 네가 없는 삶이, 채워지려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 너의 손길이 사라진 자리, 그 빈자리를 메우기엔, 내게는 너무나 큰 공허함. 나는 두려워하는 겁쟁이야, 너 없는 세상에서, 홀로 서는 게 무서워. 다시 일어나려 애써 보지만, 너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져. 너의 따뜻한 손길, 그 힘이 내겐 필요해. 하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일어나야만 해, 너 없이도 살아가야만 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네가 없는 삶을 채워가려 해.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는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거야. 작성자: hidden picture 이 시는 연인을 잃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