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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24

너에게 닿기 위한 길 너에게 닿기 위한  네가 없는 삶은 처음이었어,   20대의 어설픈 시작에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였지.   너는 그때 어떻게 생각했을까,   너의 마음은 어떤 색이었을까. 나는 의미를 찾아보려 애쓰고 있어,   네게 조금 더 다가가려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깊은 고민 속에서 길을 찾아.   내가 똑똑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   운이 없다는 것도 느껴.   그래서 더 열심히 할 거야.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나를 위해, 네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거야.   네가 없는 삶이 시작된 이곳에서,   내가 너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의 길을 하나씩 닦아나갈 거야. 작성자: hidden picture 이 시는 성.. 2024. 8. 10.
풋풋한 첫 걸음 풋풋한 첫 걸음 손을 마주 잡고 걸을까, 아직 연인이 되기 전, 우리는 풋풋한 모습으로,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던 그 시절. 밤공기가 가득한 저녁, 공원을 함께 걸으며, 네 손이 내 손에 닿을까, 조심스럽게, 설레며 바라봤어.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이 맞춰질 때마다, 내 마음은 두근거렸고, 너의 미소는 나를 더욱 떨리게 했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작은 떨림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느꼈어. 아직 연인은 아니지만,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이미 이어져 있었어. 나란히 걷던 그 길 위에서, 손을 마주 잡고 싶었지만, 그저 가까이에서 너를 느끼며, 설렘을 간직했어. 풋풋한 그 시절의 우리, 손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했던, 그 순간의 따스함을, 지금도 잊지 못해. 손을 마주 잡고 걸을까.. 2024. 7. 31.
물거품의 사랑 물거품의 사랑 깊은 바다 속, 인어공주는 인간 세상의 빛을 따라 사랑에 빠졌네. 그의 미소, 그의 눈빛, 모두가 그녀를 매료시켰지. 하지만 사랑은 물거품처럼, 바다의 파도에 부서져 사라져버렸네. 그녀는 그를 위해 모든 걸 바쳤지만, 마침내 남은 건 찬 바다의 고독뿐. 그 남자도 사랑에 빠졌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결국 물거품처럼 흩어졌지. 사랑했던 여자는 떠나고, 그는 후회와 아픔 속에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네. 인어공주의 고통처럼, 그의 마음도 찢겨졌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뿐. 바다 속에서 슬픈 눈으로, 그는 물거품이 된 사랑을 회상했네. 사랑은 그렇게 사라지고, 남은 건 차가운 현실의 물결. 후회와 그리움 속에서 그는 여전히 그녀를 생각하네. 그녀가 떠난 자.. 2024. 7. 21.
내 마음속 봄 내 마음속 봄 봄이 왔다는 걸 말하듯 벚꽃은 활짝 폈지만, 하늘은 그게 아닌 듯이 비가 주륵주륵 내렸고, 벚꽃잎들은 떨어져 나갔지. 조금 아쉬워서, 꽃놀이도 못 갔다며 그 아이에게 투정부렸어. 며칠 뒤, 그를 봤을 때, 평소와 같은 행동과 말투였는데, 전공책을 무겁게 들고 있는 너는, 낑낑거리면서도 책을 가방에 넣지 않았어. 한참을 낑낑거리며 거리를 걷다가, 보다 못해 내가 넣어준다고 가방을 열었을 때, 그 속에는 예쁜 꽃이 활짝 피어있었어. 비가 내려도 지지 않은 작은 꽃, 너의 마음 속에 간직된 봄의 향기였지. 그 꽃을 보며 알았어, 너는 나를 위해 봄을 준비했음을. 벚꽃이 지더라도, 우리 사이엔 언제나 봄이 머물러 있음을.  작성자: hidden picture 이 시는 봄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며 설레.. 2024. 7. 20.
혼자 일어서는 겁쟁이 혼자 일어서는 겁쟁이 이리 쿵 저리 쿵, 엎어지는 나는, 네가 일으켜줄 때는 보지 못하고, 혼자 일어나려 하다 보니, 선명하게 보이게 돼. 네가 없는 삶이, 채워지려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 너의 손길이 사라진 자리, 그 빈자리를 메우기엔, 내게는 너무나 큰 공허함. 나는 두려워하는 겁쟁이야, 너 없는 세상에서, 홀로 서는 게 무서워. 다시 일어나려 애써 보지만, 너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져. 너의 따뜻한 손길, 그 힘이 내겐 필요해. 하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일어나야만 해, 너 없이도 살아가야만 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네가 없는 삶을 채워가려 해.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는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거야.  작성자: hidden picture 이 시는 연인을 잃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2024. 7. 19.
수줍은 사랑의 그림자 수줍은 사랑의 그림자 눈치가 없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그 아이는 나를 알아차리지 못했어. 어깨가 닿을 듯 말 듯 , 그저 수줍게, 너를 계속 바라보며.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오후, 나는 너의 옆에서, 조용히 마음을 담아, 시선을 보냈지. 하지만 너는 그저 웃으며,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어. 수줍음에 말을 걸지 못하고, 그저 어깨너머로, 너의 존재를 느끼며, 속으로 떨려왔어. 너의 미소, 너의 목소리, 모든 것이 내 마음을 흔들었지. 너는 여전히 눈치채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나를 대했지만, 그 무심한 모습조차 사랑스러웠어. 어깨가 닿을 때마다, 내 마음은 조금씩 더 깊어졌어. 눈치가 없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모르는 그 아이는, 내 마음을 알지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그저 너를 바라.. 2024. 7. 18.